이렇게 저희 첫째는 EBS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피곤하고 바쁜 날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아침 30분 수업은 빼먹지 않았습니다. 홈스쿨링의 중요한 규칙 중 하나는 집에서 하는 공부라고 해이해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중심을 잡아 주는 건 엄마, 아빠여야겠죠. 그래서 정해진 공부시간을 부모가 어기거나, 숙제를 빼먹는 아이를 자꾸 봐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게 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건 인성교육에서도 중요한 거니까요. 그렇게 EBS영어를 시작하고 두어 달이 지나자 저는 또 다른 공부거리를 찾았습니다. 어학은 본래 자주 접해야 빨리 늘잖아요. 그런 제 눈에 띈 게 저 사진 속 책장입니다. 누구나 집에 영어 동화책이 얼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희 집에는 아이가 유치원 특성화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