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브리지 2

[초등영어] 7. 코로나 이전 영어권 나라 여행, 그 때가 그립다

2019년에 호주로 다녀온 가족여행은 결혼 10주년 기념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10년 전에는 없었던 두 사람이 이 여행에 동행했기 때문이죠. 아이들과 쌓았던 수많은 추억들 중 지금도 첫째가 이야기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바로 양털 깎기 쇼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아이에겐 더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시드니의 커다란 동물원을 구경하러 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가이드분이 곧 양털깎기 쇼가 있을 예정이니 쇼 하는 장소에 가서 자리를 잡으라고 하더군요. 어그부츠로 유명한 브랜드 'UGG'에서 하는 쇼였습니다. 어그부츠가 질 좋은 호주산 양털과 가죽으로 만드는 호주 브랜드인지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구경을 하러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우리 네 가족은 가..

홈스쿨링 2021.01.25

[초등영어] 6. 초3 영어 자신감, 영어권 나라에서 쑥쑥

지금은 생각도 못 하지만 코로나 이전까지는 저희 가족도 1,2년에 한번씩은 외국으로 여행을 가곤 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엔 결혼 10주년도 되었고 아이에게 영어 쓰는 나라를 경험하게 하고 싶어서 큰 맘 먹고 호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때 아이는 아홉살이었습니다. 인사 한 마디 못 하는 아이가 과연 외국인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그 유명한 시드니 하버브리지에서 야경을 보며 다리를 직접 건너기로 했습니다. 패키지라 한국인 일행들이 앞뒤로 있었지만 아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혹시나 엄마, 아빠를 놓치고 외국인들을 만나게 되면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 서서 이렇게 얘기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 I'm waiting for mama. " 아이는 '아임 웨이팅 포 ..

홈스쿨링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