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은 모든 부모들에게 있을 겁니다. 저희집 역시 마찬가지여서 영재학급에 지원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영재는 입시를 잘 보는 영재는 아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한 가지에 관심이 생기면 오랫동안 깊게 연구하는 아이를 보고 혹시 자연과학 쪽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싹을 보고 싶었습니다. 영재학급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실험과 과학 수업들에 얼마나 흥미를 보일지 말이죠. 아이가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공룡이었습니다. 많은 남자 아이들이 거치는 과정일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아이의 관심을 더 끌어오기 위해 갈 수 있는 공룡박물관(심지어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해남공룡박물관까지)은 모두 데리고 갔습니다. 도서관 뿐 아니라 알라딘에서 구할 수 있는 공룡 관련된 책들도 많이 사 줬고요. 아..